입 호흡이 성장기 어린이 부정교합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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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호흡이 성장기 어린이 부정교합에 영향을 미친다?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0.12.01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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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치료를 받고 있는 초등학교 3학년 이 모양(서울 강남구, 10세)은 코로 숨을 쉬기가 어려워 언제부터인지 입호흡을 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부정교합도 발생해 더욱 고민이 크다. 외모에 예민한 여학생인 만큼 이 양은 앞으로 튀어나온 치아 때문에 친구들과 노는 것도 싫다며 의기소침해 있다. 가족 중 누구도 부정교합인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모양이 부정교합에 시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 입으로 호흡하면 얼굴이 길어진다?

부정교합의 원인은 유전적인 것, 체질적인 것, 후천적인 것이 있다. 후천적인 부정교합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다. 알레르기 비염이 몇 년씩 계속되면 아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숨을 쉬게 되는데 이를 입호흡이라고 한다.

아이들은 보통 3살 때까지 뇌 신경회로가 완성이 되고 5살까지 얼굴형이 결정되는데 3~5세 사이 계속해서 입호흡을 하다 보면 치아부정교합, 주걱턱, 아데노이드형 말상 얼굴, 안면 비대칭 등 얼굴변형을 초래하기도 한다.

문제는 얼굴형뿐만 아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현상 중 하나로 눈 밑 다크서클이 있다. 코 질환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산소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쉽게 피곤해지고, 이 때문에 다크서클이 생기게 된다.

동양의학회 학술세미나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소 입호흡을 하는 6~18세 남녀 학생 1,312명을 조사한 결과 치아 부정교합이 72명(5.5%), 주걱턱 32명(2.4%), 다크서클 29명(2.2%)등으로 나타났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고 입으로 숨을 쉴 때는 코로 숨을 쉴 때 보다 더 많은 공기를 들여 마시기 때문에 입호흡이 더 편한 호흡이라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입은 호흡을 위한 기관이 아니므로 입호흡을 하게 되면 제대로 된 호흡이 불가능해진다. 입호흡을 하게 되면 외부공기의 잦은 유입으로 인후부분이 마르고 자극을 받아 염증이 생기거나 충치 등 구강질환이 생길 확률이 증가한다. 


◑ 입호흡,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입호흡의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콧속이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한다. 또한, 입이 아니라 코로 호흡하는 훈련을 계속해야 한다. 평소에는 의식적으로 코로 호흡한다고 해도 잘 때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고 자는 등의 행동패턴이 계속된다면 보조기구의 사용을 고려해볼 수 있다.

콧속에 넣어서 비강을 넓혀 호흡을 편하게 해 주는 노즈리프트, 치아가 벌어지지 않게 하는 기구인 브레스 트레이너, 입이 열리지 않게 하는 입술테이프 등은 입이 벌어지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코 호흡을 편하게 해 주는 기구다. 

뿐만 아니라, 단국대학교 대학원 보건학과 원예 치료학전공 연구 논문에 따르면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유칼립투스 잎은 스트레스 완화 및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기사 출처: 엠디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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