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진정한 몰입, 심취, 집중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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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진정한 몰입, 심취, 집중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결과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0.11.04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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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한 사장님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몰입과 심취, 집중이 주는 결과에 대해 논해보려 한다.

대학 졸업 후 기차역에서 승차권 자동발매기를 운영하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한 사람이 있다. 1년 5개월을 다니다가 그만두고 개인 사업을 시작했는데 하는 일마다 망했다고 한다. 아이한테 분유 사 먹일 돈도 없어서 분유 회사에서 샘플을 얻어다 먹일 정도가 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다 예전에 다니던 자동발매기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회사 자금 사정이 나빠져서 회사에 1억 원을 투자하면 지분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그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아버지를 여러 차례 찾아가 설득한 끝에 1억 원을 구해 투자했다고 한다. 회사에서는 한 기차역의 자동발매기에서 한 달에 1,000만 원 정도 수익이 나오니, 1,000만 원 까지는 회사가 가져가고 그보다 수익이 더 나오면 그에게 가져가라고 했다. 그는 자동발매기에서 손님을 끌려고 오전 5시에 출근해서 화장실에는 한 번만 가고 점심은 15분 안에 해결하면서 마지막 기차가 떠나는 밤 11시까지 역에 서 있었다고 한다. 다리에 마비가 올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서 있는 내내 '어떻게 해야 손님들이 자동발매기를 더 많이 이용할까'라는 생각만 계속했다고 한다. 두 달을 그렇게 하니 저절로 아이디어들이 샘솟았고, 첫 달에 300만 원 / 둘째 달 700만 원 / 셋째 달 1,500만 원 / 넷째 달에는 3,0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그분은 자동발매기 지문을 처분하고 기차역에 있는 식당을 인수해서 현재 식당 5개를 운영하는 사장이 됐다.

물론 이 사람은 위기상황에 몰렸었다. 초원에서 사슴도 사자 같은 맹수한테 쫓기면 200% 몰입해서 도망가게 되듯이 위기상황에는 저절로 몰입된 것이다. 위기상황이 아니더라도 몰입할 수 있어야 정말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앞서 말한 사장은 실제로 자동발매기 일을 할 때도 두 달 만에 엄청난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왔으니 식당을 운영할 때도 그렇게만 하면 지금보다 10배는 더 부자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두 달 동안 별다른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차이는 무엇일까? 아이 분유값도 없는 위기상황과 부유해진 현재가 차이일 거라 생각한다.

스스로가 가장 좋아하는 분야에서 자기 능력의 최대 한계치를 발휘하고 그 한계를 넓혀가는 것.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분야는 무엇일까?

김연아도 피겨를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의 필모그라피였던 이창호. 이세돌 9단 전에 바둑계를 호령하던 사람이다. 그도 처음부터 바둑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역설적이게도 몰입하면 좋아하게 된다고 한다. 몰입을 통해 좋아하는 분야를 만들어가게 된 것이다.

실제 몰입에 들어가면 잡념이 사라지고 문제에 대한 호기심이 커져서 자동으로 문제를 생각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이 든다고 한다. 자신감이 커지고 확신이 들면 재밌어 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혼다자동차의 설립자인 혼다 소이치로는 "엔진을 생각하면 머릿속에서 엔진이 돌아가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잠을 잘 수 없었다"라고 했다. 얼마나 재밌었으면 흥분이 되어서 잠도 오지 않았을까?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두뇌를 자나 깨나 계속 쓰다 보면 결국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매일 넘치는 아이디어 때문에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 그리고 자면서도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지금은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몰입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은 인터넷이나 많은 책에 실려 있으니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 결국 골자는 이것이다. '몰입장벽'이 높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겨내고 몰입에 단계에 들어가면 가치관이 바뀌고 무언가를 해결하고 이룩하겠다는 생각만 남는다고 한다.

어떤 회사에서 밤늦게까지 직원들이 야근하고 있다. 누군가는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재미없지만 꾸역꾸역 버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재밌고 아이디어가 샘솟아 홀린 듯이 하다 보니 그 시간이 되어있는 사람이 있다. 차이는 극명하리라 생각한다. 전자는 능력의 20%는 쓸까? 후자는 100%를 쓸 것이 틀림없다.

몰입해서 나온 결과물은 자신의 만족도도 남다를 것이다. 이처럼 몰입을 통해 즐겁고, 충만한 자신의 삶을 만들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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