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마스크가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것은 물론 각종 소독제가 주변에 늘 구비되어 있다. 이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소독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불안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이 같은 모든 제품의 성능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 특히, 소독제의 경우 바이러스와 세균 등 각종 유해물질 제거를 위해 직접 손에 뿌리거나 손이 닿는 물체 어디든 사용하기 때문에 본래 제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사용 가치가 떨어진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
먼저, 의약외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의약외품은 식약처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제품을 의미하는 것으로, 의약외품이 아닌 경우 인체의 살균·소독 등 의학적 효능을 보증할 수 없다는 것을 나타낸다. 다음으로 식약처 인증 시험검사기관으로부터 살균력이 확인된 제품인지 파악해야 한다. 포도상구균, 대장균, 녹농균, 바실러스균, 살모넬라균 등 각종 유해 세균을 대상으로 살균력을 테스트하여 최대 99%의 살균력을 보장하는 등의 내용을 파악한다면 더욱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색소 등 유해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이 같은 안전성이 보장됐다면, 본인의 필요에 따른 조건을 세부적으로 따져볼 수 있다. 실내에서 침구, 소파 등 각종 물건의 소독을 원한다면 스프레이 타입의 살균제를, 외출 시 간편하게 휴대하여 어디서든 손 소독을 하고 싶다면 티슈 형태의 소독제를 구비하면 된다.
이 외에도 소독 시, 피부가 건조해지고 예민해질까 봐 걱정이라면 보습과 진정을 위한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시중에 다수의 소독제가 출시되는 만큼, 현명한 소비로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