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 오해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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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 오해와 진실
  • 김호겸 기자
  • 승인 2020.10.2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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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을 찾기보다 혼자 쉬쉬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립선에 대한 잘못된 오해 때문이기도 한데, 전립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전립선에 대한 바른 상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전립선 관련 상식을 모아봤다. 

 

수술 치료를 받으면 발기력이 떨어지나?

최소 침습적 치료에서는 발기부전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심지어 전혀 치료하지 않은 사람과 비슷해 최소 침습적 치료가 발기 부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또한 모든 수술적 치료에서 발기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10명 중 1명 이하로 매우 적고, 특히 그 중에서도 레이저 치료가 가장 빈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실제로 발기부전이 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전립선비대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였을 때 발기력이 좋아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발기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으로 심리적인 요인, 연령의 증가, 신경 손상 등을 추정할 수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전립선 절제술을 받으면 전립선암검사를 받지 않아도 되나?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서 전립선절제술을 시행한다는 것은 전립선 전체를 제거한다는 것이 아니고 요도를 압박하고 있는 커진 전립선만을 제거한다는 것입니다. 전립선암은 전립선비대증 수술 부위 이외의 다른 부위에서 더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환자라도 수술 후 전립선 피검사(전립선특이항원검사)를 해야 하고, 다른 환자와 마찬가지로 1년에 1회 정도 전립선 피검사와 직장수지검사를 받는 것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암이 되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은 전혀 다른 질병입니다. 전립선이 크다고 해서 전립선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암이 같이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50대 이상의 남성은 1년에 한 번씩 전립선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서구화와 평균수명 증가로 전립선암 발생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도 전립선비대증에 걸릴 수 있나?
전립선비대증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변화와 신경계의 변화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40대 이후에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0대에는 40%,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와 같은 빈도로 발생하며, 40대 이하 남성이 배뇨증상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전립선비대증보다 만성전립선염이나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줌발이 약해지는 원인은 무엇인가?
남성의 오줌발에 영향을 주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보통 나이가 들면 소변보기가 힘들어지며, 추운 날일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감기약을 복용하거나 술을 마신 경우는 더욱 힘들어집니다. 전립선뿐만 아니라 방광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오줌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소변보는 횟수가 많아도 오줌발이 약할 수 있습니다. 40대 이후에 오줌발에 문제가 있다면 비뇨기과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를 받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소변보기가 점차 어려워지며 소변줄을 끼워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나중에는 방광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평생 소변줄을 끼우고 생활해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장기능이 손상을 받고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의 합병증도 생깁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수술적 치료법이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얼마나 걸리나?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점차 진행되는 병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수술치료를 할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수술 후에도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커지기 때문에 수년 후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 때문에 발기부전이 생기나요. 또 발기부전 치료제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를 함께 복용해도 괜찮은가?
전립선비대증과 발기부전을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노년기 비슷한 시기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변증상이 좋지 않을 경우 심리적인 이유에서 발기부전이 생기기도 하며, 골반 안에 존재하는 근육과 신경계의 변화로 근육이완이 잘 되지 않으면 배뇨증상과 발기부전이 함께 올 수 있습니다. 전립선 치료제인 알파차단제가 발기부전에 도움을 준다는 보고가 있으며, 발기부전 치료제는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증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단 알파차단제와 발기부전 치료제는 혈관을 넓혀 혈압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동시에 복용하는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으로 ‘니트로글리세린’ 계통 약을 복용 중인 사람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은 금기 사항입니다. 

 

전립선비대증 수술 후 발기부전이 올 수 있나?
전립선비대증의 정도에 따라 수술의 종류를 정하게 되는데, 보통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이 가장 일반적인 수술방법입니다. 이것은 내시경을 보면서 전립선을 전기로 긁어내는 방법으로 수술 과정에서 전립선 부위에 출혈이 많아 지혈을 필요로 합니다. 이때 전기로 출혈 부분을 지혈하는 과정에서 발기 신경에 영향을 주어 발기력 약화나 발기부전이 나타날 수 있지만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기사출처: 엠디저널 (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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