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트럼프, 퇴원 후 백악관 복귀... 완치 판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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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된 트럼프, 퇴원 후 백악관 복귀... 완치 판정은 아직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0.10.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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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사실을 알린 지 사흘만인 5일(이하 현지 시간) 퇴원하여 백악관에 복귀했다.

 

숀 콘리 대통령 주치의를 비롯한 의료팀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퇴원 가능한 상태임을 밝혔지만,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물론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퇴원을 강행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퇴원 계획을 먼저 알렸는데, 그는 “정말 상태가 좋다”라며 “코로나19를 두려워하지 말라. 이것이 당신의 삶을 지배하도록 하지 말라”라고 전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경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등 전염병 대유행에 대한 두려움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자신의 주장을 지속해서 나타낸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이미 확진자가 약 767만 명에 달하고 21만 명 정도가 숨진 미국 내부 사정을 생각하지 않은 것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이 일반적으로 받기 어려운 최고 수준의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이다.

 

백악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이 항바이러스제인 렘데시비르와 현재 개발 중인 항치료제 등을 투약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렘데시비르는 식품의약군(FDA)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사용을 승인받았는데, 주로 중증 환자에게 투약되고 있다. 또한, 미국 생명공학업체 '리제네론'이 개발 중인 항체치료제도 함께 투여됐다. 그뿐만 아니라 아연과 비타민D, 아스피린, 파모티딘, 멜라토닌 등을 병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위 약물 중 코로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것은 없으며 예방적 조처로 사용된 것이다.

 

다만, 아연과 비타민D는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고 멜라토닌은 신체 리듬 조절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만큼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美 언론의 설명이다. 파모티딘 역시 코로나 치료법 중 하나로 연구가 진행 중인 치료제이며, 아스피린은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매일 복용하는 약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약물치료를 통해 퇴원했지만 완치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다. 코로나19를 가볍게 여기기에는 이른 상황이라는 뜻이다.

 

의료계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입을 모아 말하는 만큼,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바이러스를 제압하고 이겨낼 수 있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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