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에서 집단감염 발생... 화장실 배기구 통한 ‘공기 중 감염’ 가능성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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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에서 집단감염 발생... 화장실 배기구 통한 ‘공기 중 감염’ 가능성 있어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0.09.0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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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와 강남의 아파트 단지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연이어 발생했다. 구로 아파트에서는 지난 2일 12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확진자 중 한 명의 직장인 금천구 육류 가공업체에도 퍼졌다. 강남 아파트에서는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지난 2일 기준 확진자가 6명으로 늘었다.

 

아파트의 경우 다수의 가구가 한 건물에 모여 있어 기하급수적인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구로 아파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감염이 같은 호수라인에서 발생해 화장실 배기구를 통한 에어로졸(공기 중 미세입자)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 감염 가능성에 힘을 싣는 연구 결과도 다수 존재한다.

 

홍콩대와 중국 광저우성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이 참여한 공동 연구진은 올해 초 광저우의 한 아파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퍼졌던 사례를 분석하기 위해 실제 감염자가 나왔던 아파트의 화장실에서 에테인(에탄)을 30분간 변기에 넣어 물을 내리는 일을 반복하는 모의실험을 진행했다. 수직 배수관을 따라 흐르는 에어로졸의 흐름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분석한 결과 에어로졸이 수직 배수관을 타고 위쪽의 여러 층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근거로 대변 에어로졸이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이런 공기 중 감염에 대한 우려는 개인위생 관리뿐만 아니라 실내 위생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각인시켰다.

 

실내 환경은 실외와 비교하여 외부 공기의 순환이 제한적인 특성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장기간 생존이 가능하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비롯한 호흡기 및 알레르기 질환의 주범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밀폐된 공간에서의 장기간 머무르는 것은 피하고, 배기 및 환기를 수시로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문을 걸어 잠그는 경우가 많아 실내 공기 순환이 제대로 이뤄지기 어렵다.

 

이에 시중에는 다수 출시된 공기 소독 제품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공기 소독 제품은 우수한 살균력을 가진 이산화염소를 분출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세균과 곰팡이를 간편하게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다만, 이산화염소가 기체의 형태로 된 제품의 경우 점막과 기도에 자극이 가해질 수 있어 건강에 해로운 작용을 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신력 있는 기관으로부터 이산화염소를 기체로 방출할 수 있는 안전한 살균기술을 인정받았는지, 위해 우려 테스트를 통과하여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더불어 스틱 형태로 된 제품은 작은 사이즈로 욕실, 냉장고, 신발장 등 공기 오염이 될 수 있는 숨은 공간 곳곳에 부착할 수 있어 더욱 세심한 공기 소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러스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두려운 존재로 느껴진다. 신종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우 확실하게 알려진 사실도 상대적으로 적어 많은 사람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만약의 상황을 항상 염두에 두고 감염 예방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철저한 개인위생은 이제 기본이며, 더 나아가 실내 위생관리에도 힘을 쏟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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