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체온 유지와 기관지 보호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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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체온 유지와 기관지 보호로 극복하자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0.09.03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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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어 고온다습한 기온이 이어졌다. 이에 많은 사람이 선선한 가을 날씨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여름에서 가을로 접어드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지는데, 이런 외부 기온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피부와 근육의 에너지가 고갈돼 면역세포 기능이 저하된다.

 

실제로 많은 연구를 통해, 적정 체온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이 12%, 면역력이 30% 저하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반면에 체온이 1도 상승하면 면역력이 50%가 증가한다. 체온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쉬워진다.

 

또한, 건조해지는 날씨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는 기관지 섬모 기능을 약화시키고 코점막을 마르게 하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취약하게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야 하는데, 마스크 내부에는 우리가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침, 부산물들이 계속해서 우리의 폐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관지 질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환절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한편 기관지 건강에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겉옷을 챙겨입고 스카프나 목도리로 목을 보호하여 체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코점막이 마르지 않게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다.

 

 

기관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방법도 있다. 대표적으로 배와 도라지가 기관지 질병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배는 수분이 85% 이상으로 사포닌과 루테올린 등의 성분이 풍부해 기침과 가래를 줄이는 등 기관지 질환에 효과적이다. 부산대학교 연구팀은 천식이 유발된 쥐에 배 추출물을 섭취시키자 천식 유발 인자가 40% 이상 감소했다는 결과를 밝히기도 했다.

 

이런 배의 기능성 성분들은 껍질에 훨씬 많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성분이 배 과육보다 껍질에 25 ~ 100배 더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배는 껍질째 먹는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도라지는 폐 기능이 약해 숨이 찬 것을 치료하고 기침, 가래 등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기관지 점막을 튼튼히 하고 면역력 증진을 돕는 사포닌 성분 역시 풍부하다. 이 같은 사포닌 성분은 도라지의 잔뿌리에 많아 뿌리까지 먹는 것이 좋다.

 

환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배, 도라지 등의 건강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의 배즙 또는 배도라지즙을 구입할 때에는 제조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배와 도라지 모두 버리는 것 없이 통으로 먹는 것이 영양성분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껍질째, 뿌리째 그대로 농축한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자.

 

환절기,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에 대비하는 방법을 미리 숙지하여 어떤 바이러스 및 질병에도 지지 않는 튼튼한 몸을 만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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