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안이 화끈거리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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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이 화끈거리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 한의학 치료가 효과적...
  • 김준수 기자
  • 승인 2020.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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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작열감 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은 특별한 원인 없이 입안이 화끈거리거나 통증을 느끼는 질환이다. 삶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림에도 불구하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환자 자신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한의학적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여름철 땀 많이 흘리고 수분 보충 못해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

전체 인구의 약 5% 정도에서 나타나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들은 흔히 침 분비량의 감소를 호소한다. 침(타액)은 우리 몸의 면역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침 분비량 저하에 따라 치주염, 구내염 등의 각종 감염증과 식욕저하, 소화불량 등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못하거나 더운 지역에 오래 머무를 경우에 탈수 증상과 함께 입안이 건조해지고 열감이나 통증을 느껴 구강 작열감 증후군으로 발전할 수 있다.

체질적으로 더위에 약한 소양인이 물을 많이 마셔도 갈증이 계속되고 소변을 자주 보면 구강 작열감 증후군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한의학,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기(氣)가 막히고, 체내에 음액 부족한 상태로 봐

한의학에서는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기울(氣鬱)과 음허(陰虛)로 본다.
기울은 ‘기(氣)가 막혔다’라는 의미로 전신을 소통해야 할 기(氣)가 가슴에 맺혀 화병과 같이 심리적인 불안과 우울을 일으킨다는 의미이다. 실제로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심리적으로 불안, 우울한 경우가 많다.

‘음허(陰虛)’란 체내의 음액(陰液)이 부족해졌다는 의미이다. ‘음액’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자양분과 같은 개념으로 오장육부가 원활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음허증(陰虛證)’의 대표적인 증상인 인후 건조감, 안구 건조감, 가슴 답답감, 구취, 어지럼증은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들이다.

기의 소통과 함께 전신적으로 원인 치료

한의학에서는 구강 내 국소 치료보다는 인체의 전신적 치료를 위주로 시행된다. ‘기울’을 풀어주기 위해 ‘단중혈(양 가슴 사이 정중앙)’과 통증 부위 주변의 안면부에 침을 놓아 진통효과를 높이고, 전신의 기운을 조절할 수 있는 사지 말단부 혈자리에 침을 놓아 기의 소통과 함께 원인을 치료한다. 음허증을 개선시키는 대표적인 한약처방은 숙지황, 구기자 등 여섯 가지 약재를 달여 만든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이다. 육미지황탕은 해외 유명 저널에서 음허증 개선에 효과가 있음이 입증되었다.

구강 작열감 증후군을 줄이는 생활 속 실천방법

구강 작열감 증후군 환자는 맵거나 짠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스트레스 및 과로를 삼가는 것이 좋다. 인스턴트, 면류, 빵류, 커피류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한방차를 마셔서 증상 관리에 도움을 받고 싶다면 음액(陰液)을 공급해주는 구기자차, 하수오차, 마차를 추천한다.

 

기사 출처: 엠디저널 (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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