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스크 착용 必... 입 냄새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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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스크 착용 必... 입 냄새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 조현정 기자
  • 승인 2020.08.24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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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면서 24일부터는 서울 전역에서 누구나 실내외 어디든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이 발효됐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18일부터, 충청북도는 23일부터 이런 내용의 행정명령을 도내에 내린 바 있다. 지자체들의 이런 조치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예방 및 관리하기 위한 것으로 위반 시에는 개정안 상 규정된 금액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처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것은 우리에게 일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평소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입 냄새를 자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무더위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통에 입 안은 습기로 가득 차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입 냄새의 주요 원인이 입속 세균이라는 점을 미뤄볼 때, 요즘같이 마스크 착용이 잦은 시기에는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설태 제거하기

먼저, 설태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혀의 뒷부분에 많이 분포하는 세균은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를 분해해 불쾌한 냄새를 만들기 때문이다. 보통 양치질로 설태를 제거할 수 있지만, 그 양이 많다면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혀클리너로 혀를 부드럽게 긁고 입안을 물로 헹궈주면 된다. 너무 잦고 강한 사용은 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 코로 호흡하는 습관 기르기

다음으로 입보다는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입 안이 건조해져 침이 마르는데, 세균이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이에 침이 마르지 않도록 코로 숨을 쉬고, 물 섭취를 통해 적절한 수분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장 건강에만 유효? 구강 건강에도 좋은 '유산균'

입 냄새 완화에 효과가 있는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 보통 유산균은 장 건강을 개선한다고 알려졌지만, 구강 건강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산균은 치아를 둘러싼 에나멜(법랑질)을 파괴하는 산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며, 구취를 유발하는 세균을 억제해 입 냄새까지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일본 쓰루미 대학 연구진의 임상시험에서 6주 동안 당분이 첨가되지 않은 유산균 요구르트를 참가자들에게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악취를 유발하는 황화수소 세균이 80% 감소했고, 치석과 치은염도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균주가 구강 내 세균 정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이를 함유한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이런 유산균을 몸속에 오래 지속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사과, 당근 등의 과일 및 채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치아 표면의 플라그를 제거할 뿐만 아니라 몸속 유익균 증식을 도와 치아질환 예방에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구강 관리에 효과적인 자일리톨과 녹차

이와 함께, 자일리톨 성분도 구강 관리에 뛰어난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자일리톨은 알코올계의 당으로 설탕 대용품이나 치아 건강 관리용품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천연 물질로, 자일리톨을 사탕이나 껌의 형태로 섭취할 경우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 구강 건조를 막아 입 냄새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치아 부식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 뮤탄스균의 서식을 막아주며 치아 표면의 세균막인 플라그 형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설탕이 함유되지 않았음에도 설탕과 대등한 정도의 단맛을 내기 때문에 자주 섭취해도 건강에 무방하다.

더불어 차를 마실 때에도 커피 대신 녹차를 마시면 녹차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가진 탈취 효과로 입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

 

마스크 착용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입속 세균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입 냄새는 더욱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입 냄새는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입 냄새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지속적인 구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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