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비상에 대비하는 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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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건강 비상에 대비하는 현대인
  • 박소연
  • 승인 2021.10.2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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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라마 즐겨보던 여대생 실명 위기로 몰아넣은 ‘녹내장’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이 정상보다 높아지면서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혈액 공급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생활 속 디지털 기기의 사용량이 늘어나며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시신경이 60% 이상 손상되면 갑자기 시야가 흐릿해지면서 실명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평상시 안압을 높이는 행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들여다보는 것은 안구에 무리를 줄 수 있고, 그 중에서도 자기 전 어두운 환경 속에서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보는 습관은 급성 녹내장 발병을 촉진시키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또한 엎드려서 책을 읽거나, 옆으로 누워서 잘 경우 안압을 크게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 30분마다 눈을 쉬게 해주는 생활 습관을 들이면 녹내장 예방에 도움이 된다.

 

 

■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시력 저하까지 유발할 수 있어…‘안구건조증’ 주의보
스마트폰의 장시간 사용은 눈 깜빡임 시간을 줄인다는 측면에서 안구건조증의 주범으로 지목된다. 안구건조증은 현대인에게 흔한 질환이 되어버려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각막혼탁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의 대표 증상으로는 눈 시림, 이물감, 건조감 등이 있으며 심하면 두통이나 시력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디지털 기기 사용 시 모니터는 창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위치에 약간 어둡게 놓고, 조명은 모니터와 주변 환경의 조도비가 1:10 정도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식적으로라도 눈을 자주 깜빡이고, 실내 습도를 40~70%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평소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눈뿐만 아니라 목까지 위협하는 장시간 컴퓨터 사용…‘거북목 증후군’ 불러와
디지털 기기 사용은 눈 건강뿐 아니라 관절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거북목 증후군이다. 목을 앞으로 뺀 채 화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거북목 증후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고개가 1cm씩 앞으로 빠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더 걸리게 된다. 거북목 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인 두통은 이러한 하중의 증가 때문에 발생한다. 무게를 견디려고 목, 어깨의 근육이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이 같은 자세를 방치하면 목뼈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목디스크로 발전할 수 있다. 거북목 증후군 교정에 가장 좋은 방법은 바른 자세를 취하는 생활 습관이다. 허리와 목을 곧게 편 자세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의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평상시 컴퓨터 화면을 자신의 눈높이보다 높게 두면 교정에 도움이 된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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