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눈 지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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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눈 지키기
  • 박소연
  • 승인 2021.10.2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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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소, 깨끗한 피부, 타원형의 얼굴형은 남녀노소 누구나 호감을 가지는 얼굴의 특징이다. 특히 맑고 깨끗한 흰자위는 깨끗한 매력을 어필하는 대표적인 포인트 중 하나다. 하지만 환절기가 오면 깨끗한 눈을 위협하는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런 질병들은 검은자위인 각막에 생기는 것과는 달리 시력이나 눈의 기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미관상으로 좋지 않고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도 많다. 눈 흰자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과 증상 및 올바른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 흰자위가 부풀어오르는 ‘결막부종’, 올바른 초기 대처 중요
결막부종은 안구를 감싸고 있는 조직인 결막이 부풀어 오르는 질환으로, 특히 흰자위를 덮고 있는 구결막이 부풀어 오른 경우를 말한다. 결막에는 림프액과 혈액이 순환할 수 있는 결막 혈관과 림프관이 있는데, 이 부분에 생긴 염증이 구결막의 아랫부분에 고여 물집처럼 잡히게 되는 것이다. 심할 경우 부풀어 오르면서 검은자를 가릴 수도 있고, 눈을 뜨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결막부종은 주로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에 발생하게 되는데, 가려운 눈을 비비는 행위로 인해 흰자가 부풀어 오르게 된다. 따라서 알레르기성 결막염이 걸렸을 때 올바른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눈을 비비지 말고 가려움증이 심할 경우 생리식염수로 씻거나 인공 눈물을 넣어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다. 간혹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충혈과 부종이 심해지면 눈을 가리기 위해 안대를 착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2차 세균감염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지양해야 한다.

눈 흰자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이지만 미관상 스트레스를 줄 수 있고 심할 경우 눈 기능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 좁쌀만한 결절이 생기는 ‘검열반’, 방치하면 난시 유발할 수 있어
검열반은 검은자 양쪽의 눈 흰자위 결막이 변성돼 노랗게 또는 하얗게 튀어나온 결절로 자외선, 염증, 바람, 먼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길 수 있는 질환이며 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대부분 결절의 크기가 커지지 않고 통증이 없어 자각증상이 거의 없지만, 간혹 몸이 피곤하면 검열반에 염증이 생기거나 눈이 충혈돼 빨개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인공눈물을 처방 받아 점안하면 건조함, 이물감을 완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콘택트렌즈 착용이나 눈 깜박임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한다면 전문의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드물지만 검열반에서 생긴 염증이 심해지면 각막 중심부까지 증식해 난시를 유발하는 익상편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검열반은 자외선, 만성적인 안구 표면의 자극, 염증 등이 원인이 되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고, 평소 안구에 자극을 줄 있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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