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의 색깔이 진할수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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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색깔이 진할수록 좋다?
  • 박소연
  • 승인 2021.10.1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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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의 여성에게는 우울증과 함께 피부노화와 골다공증 등 여러 질병이 한꺼번에 찾아오는 갱년기가 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겪게 되는 과정이므로 잘만 준비하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데도 대부분의 여성이 준비없이 갱년기를 맞는다. 중년 여성중 65%가 폐경 증상을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식했지만, 70%의 여성은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을 찾지 않았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게도 갱년기가 있다. 갱년기를 잘 이겨내야 100세 시대를 건강하게 살수 있다. 갱년기를 지혜롭게 지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취미생활, 그리고 식생활이 가장 기본이 된다. 심할 경우 호르몬요법을 받아야 하겠지만 자연의 섭리로 제공되는 제철음식을 섭취하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 그 중 항산화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블루나 블랙푸드가 좋다. 짙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 이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고루 함유한 다크푸드를 알아보자.

 

 

블루푸드- 블루베리

갱년기에 자주 나타나는 건망증. 기억력 감퇴가 걱정된다면 블루베리를 기억하자.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블루베리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을 비롯해 폴리페놀이 풍부하다. 임상시험 결과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치매 위험이 높은 노인들의 기억력을 개선하고 뇌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폴리페놀은 뇌세포를 성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블루베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flavonoid)는 감귤, 양파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성분으로 뇌신경 세포의 신호전달을 촉진시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효능이 있다.
미국이 원산지인 블루베리는 여름이 제철이며 블루베리는 껍질과 씨를 통째로 먹어야 안토시아닌을 효과적으로 섭취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생과를 권장하고 있다.

 

 

블랙푸드 – 블랙베리

블랙 라즈베리라고도 불리는 복분자는 먹으면 남자가 요강을 엎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동의보감에는 여자가 임신이 되는 것을 도우며 눈이 밝아지고 머리가 희어지지 않게 한다고 나와 있다.
복분자에는 안토시아닌과 비타민 C, 탄닌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복분자의 검은 색을 내는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노화 방지에 좋다.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고 퀘르세틴, 엘라그산, 탄닌, 캠페롤 등 생리활성 물질도 들어있어 기운을 샘솟게 하는 복분자는 정력 감퇴 개선과 전립선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복분자에 이어서 슈퍼 복분자로 불리는 블랙베리도 여름에 출하된다. 산딸기와 식감이 비슷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인 블랙베리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항산화 효과가 탁월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며, 최근에는 간 기능 개선,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퍼플푸드 – 가지

가지는 대표적인 퍼플푸드이다. 가지의 진한 보라색을 띄게 하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시켜 노화가 되는 것을 막고 혈관 속 노폐물을 제거하여 혈액을 깨끗하게 해준다.
산화방지제의 역할을 하는 항산화 물질은 우리 몸의 면역시스템을 증진시켜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또한 높은 항염 효과를 지녀 체내의 병균을 제거해 주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눈의 피로를 완화시키고 시력저하나 망막 질환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안토시아닌은 열을 가해도 파괴되지 않아 보관이나 요리의 제한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폴리페놀도 시금치보다 2배 정도 많다.
가지에는 수분이 무려 95%에 달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수분보충에도 좋다.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와 수분이 풍부해서 변비, 위장염 등 질환을 개선해주고 장내의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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