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 시간이 짧은 근로자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충분히 잔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ㆍ고혈압ㆍ고혈당ㆍ낮은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ㆍ높은 중성지방 중 세 가지 이상의 위험인자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방치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죽음을 부르는 5중주’로 불린다.
6시간 이하 짧은 수면을 취하는 사람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4.4%였다. 8시간 이상 충분히 자는 사람(15%)에 비해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1.6배 높은 셈이다. 교대근무ㆍ주간 근무 등 근무 형태에 따른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교대 근무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추적한 기존 연구에선 대부분 교대 근무자의 대사증후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 위험에서 벗어나려면 수면 시간을 하루 6시간 이상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하루 적정 수면시간으로 7∼9시간을 권장하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 수면 시간은 6.3시간에 불과하다.
한편 남성의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2배가량 더 높게 나타났는데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인 남성의 비만ㆍ고지혈증ㆍ고혈압 유병률이 여성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비만ㆍ고지혈증ㆍ고혈압은 대사증후군의 위험요인이다. 대사증후군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다. 40세 미만 근로자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을 1로 봤을 때 40대는 1.8, 50대는 1.9, 60세 이상은 3.6이었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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