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만감 뒤 찾아오는 소화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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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만감 뒤 찾아오는 소화불량
  • 박소연
  • 승인 2021.10.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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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못드는 사람들은 야식의 유혹을 이기기 어렵다. 두둑하게 배를 채우고 나면 더부룩하거나 속이 쓰린 증상이 후회와 함께 찾아오기도 한다.

이 같은 증상의 소화불량증이 일시적 또는 일회적으로 생기는 것은 별 문제는 안 되겠지만, 시간이 지나도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경고 징후(체중감소, 혈변 및 빈혈, 잠을 깰 정도의 심한 통증, 삼킴 곤란)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음식만 원인 아니라 스트레스도 소화불량 주원인!

소화불량은 흔히 체했다고 말하는 증상으로 식후 만복감, 상복부 팽만감, 조기 만복감, 구역, 트림, 상복부 통증이나 불쾌감,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소화불량은 소화성궤양이나 위암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기질성 소화불량과 검사상 특별한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소화불량증은 기능성 소화불량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이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재까지는 위 배출 시간 지연, 위 운동 조절 장애, 내장 과감각, 미주신경 이상, 위산 분비의 증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 감염, 스트레스 등의 심인성 요인이 거론되고 있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악화를 유발하는 식습관은 주로 과식, 야식,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 먹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특정 음식(예를 들면 밀가루가 많이 포함되어 있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먹게 되면 자주 소화불량을 경험하게 되는데, 개인차가 있는 이런 유발 음식을 피하는 것이 악화를 막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특별한 병변 없이 다양한 증상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가 단순하지 않지만, 기본적으로 우선 생활 습관의 변화 및 식이요법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식이요법은 ‘어느 음식이 좋고 어느 음식은 해가 된다는 식’이 아니라 환자 개개인마다 자기 몸에 잘 맞는 음식과 섭취하면 불편해지는 음식이 있으므로 일부러 남들이 좋다는 음식을 억지로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즉, 자기에게 맞는 음식을 먹고, 맞지 않는 음식은 금하는 것이 좋다. 다만 일반적으로 맵고 자극성이 심한 음식은 좋지 않으며, 특히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배출을 느리게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 담배를 삼가고, 커피, 탄산음료 등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문제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적당한 수준의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도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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