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활동하기 좋은 가을은 그만큼 스포츠 부상이 잦은 시기다. 특히 멋진 몸매를 만들기 위해 덤벨이나 바벨운동 시 평소보다 과하게 어깨를 사용하다 생긴 근육을 알통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상완이두근 근육뭉치가 튀어나오는 일명 “뽀빠이변형”인 어깨힘줄 손상일 수 있다.
상완이두근은 어깨와 아래팔을 이어주며 윗부분에 2개의 힘줄이 부착되어 있는 조직이다. 이 상완이두근은 얇고 긴 힘줄로 어깨까지 연결되어 팔을 어깨위로 들 때나 팔꿈치를 굽히고 손목을 돌리는 기능에 관여한다. 상완이두근 힘줄의 손상은 주로 완전파열은 흔치 않고 염증이나 부분파열이 있거나 힘줄 자체가 내측으로 탈구되면서 어깨와 팔 특히 위팔(상완부)부위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두근힘줄 손상은 회전근개 힘줄 손상만큼 흔한 병변은 아니지만 스포츠활동을 즐기는 젊은 연령층이나 신체활동이 많은 중장년층에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잦다. 주로 어깨 앞쪽에 통증이 있고 팔꿈치를 편 상태로 팔을 앞쪽으로 쭉 뻗고 손바닥을 하늘을 향한 상태로 들어올릴 때 통증이 있다면 이두근 힘줄 염증이나 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상완이두근에 이상이 생겼다면 회전근개 파열도 의심
상완이두근 힘줄 중 하나인 장두건은 관절와순이라는 어깨연골부위에 연결되어 있는데 이 장두건에 염증이 생기면서 관절와순까지 염증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상완이두근은 단독으로 힘줄에 문제가 발생하기보다는 어깨를 움직이게 도와주는 힘줄인 회전근개 손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상완이두근 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활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이 좋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