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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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하여
  • 박소연
  • 승인 2021.10.13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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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TV 방송을 통해 고지방 다이어트가 효과가 있다는 내용이 연일 화제다.

고지방 식품을 섭취하면서 당뇨, 고혈압 증상도 호전된다는 이야기에 버터 등의 고지방 식품의 매출이 크게 신장됐다. SNS에서는 버터를 넣은 커피로 끼니를 대신하고, 삼겹살을 즐겨먹는 사진과 글들이 계속 올라온다. 지방과 탄수화물이 호르몬에 미치는 영향에 집중해야 건강한 다이어트를 통해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들은 필수 영양소로 불리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아주 쉽게 섭취할 수 있다. 축복받은 오늘날을 살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설탕과 탄수화물의 과잉섭취로 인한 질병이 나타났는데, 이것이 비만(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비알코올성 지방간 등)이다.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는 설탕의 섭취는 권장하지 않으며 탄수화물은 하루 20g에서 50g정도 이하를 권하고 있다. 지금도 비만으로 인한 만성질환으로 상담, 진료를 받는 환자들 중에 즐겨 마시는 탄산음료 하나만 끊어도 10kg이상 감량하여 건강을 되찾은 환자가 많이 있다.

 

한가지 물질만이 무조건 통하는 다이어트는 아니다

고지방 식단과 설탕을 배제한 저탄수화물음식을 섭취 할 경우 우리 몸에서는 이론적으로는 과잉 지방으로 인해 렙틴이란 호르몬이 축적된 지방에서 분비돼 뇌로 전달되어 식욕을 억제한다. 수년 전에 이 호르몬이 처음 발견됐을 때 학계에서는 많은 기대를 하고 이 렙틴이란 물질을 외부에서 투여하면 식욕이 억제돼 비만을 예방할 것이라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 동물실험에서 외부에서 렙틴을 인위적으로 주었더니 다른 호르몬이 작용되어 식욕억제 효과가 무산된 적이 있다. 그 만큼 인체는 단순한 논리로 해석하기 쉽지 않다.

이번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의 섭취와 분해 대사량, 호르몬 분비는 모든 사람마다 그 기준이 아예 다르다. 평생을 맘껏 먹어도 날씬한 사람은 이 때문에 존재한다. 대사 효율이 낮은 사람(*물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들이 영양성분을 비교하지 않고 잘못된 방식으로 고지방식을 섭취하게 되면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이제는 지방만 먹어도 살찌는 사람이 될 차례인 것이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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