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동물성 지방으로 알려진 포화지방은 지난 40년간 영양계의 ‘악당’으로 통했다. 적색육ㆍ계란ㆍ낙농 제품 등에 풍부한 포화지방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포화지방이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 만성 피로ㆍ과민성 대장증후군ㆍ인슐린 저항성ㆍ저혈당 등의 예방에 포화지방이 도움이 된다. 저(低)지방 식사가 저탄수화물ㆍ저GI(당지수) 식사에 비해 에너지 소비를 더 많이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나중에 당뇨병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음)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제품은 훌륭한 영양소와 에너지 공급원이며, 포화지방이 함유된 유제품은 2형(성인형) 당뇨병과 심장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식단에서 포화지방을 일부러 배제시키면 정제된 탄수화물 식품과 식용유를 대신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2형 당뇨병ㆍ고혈압ㆍ심혈관 질환ㆍ치매 등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지방은 세포의 기능, 면역력 증강, 간 기능 개선 등을 돕는다. 연어ㆍ정어리 등 등푸른 생선과 호두ㆍ브라질넛ㆍ씨앗류에 풍부한 다가불포화지방에 대해선 혈압을 낮추고 심장병ㆍ뇌졸중 위험을 낮춘다. 올리브유ㆍ아보카도ㆍ아몬드ㆍ견과류에 많이 든 단일불포화지방도 다가불포화지방처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병 발생 위험을 덜어준다.
비스킷ㆍ패이스트리ㆍ케이크 등에 포함된 트랜스 지방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반면 소고기ㆍ돼지고기 등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포화지방은 주 2~3회 섭취해도 심장 건강에 나쁠 것이 없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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