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 어린이 안전사고는 많이 발생한다. 이러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캠핑장, 놀이동산, 레저시설 등에서 발생하는데 영아기 후 활동량이 많아지는 취학기로 갈수록 사고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 각 상처 별 응급처치는 이렇게 하세요
넘어져 생긴 상처는 생리식염수로 씻어내는 것이 먼저다. 야외에서 생리식염수를 찾기 어려우면 흐르는 수돗물에 씻어도 문제없다.
상처를 깨끗이 씻고 난 후에는 습윤밴드를 붙여 습윤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상처 회복에 도움이 된다. 습윤밴드는 상처 발생 후 두 시간 안에 붙이며 자주 교체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화상을 입었다면 상처를 식혀주는 게 우선이다. 화상을 입은 즉시 상처 부위를 흐르는 수돗물에 20~30분 정도 담가줘야 화상 범위가 확대되고 통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응급처치로 얼음찜질이나 샤워기로 화상 부위에 물을 뿌리는 것은 금물이다. 얼음이 화상 부위에 직접 닿으면 냉기가 혈관을 수축해 조직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샤워기 압력에 의해 2차 손상이 가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화상 부위에 물집이 생겼다면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아이가 물집을 터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상처가 아물고 딱지가 떨어지면 바로 흉터 치료제 바르세요
상처가 아물어 딱지가 떨어지면 바로 흉터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흉터관리의 기본은 흉터 치료제 사용이며, 이때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 치료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 치료제를 꾸준히 바르면 피부의 수분 손실이 감소해 콜라겐 증식을 억제시키고 흉터 생성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이미 생성된 흉터를 평평하고 부드럽게 개선하는 1차적인 흉터 치료가 가능하다.
또한 상처가 아물고 난 직후부터 성숙기(6개월에서 길게는 1년)를 지나지 않은 예민한 상태의 피부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생성되는 멜라닌 색소가 상처로 민감해진 피부에 과다 생성되기 때문이다.
이에 착색 흉터까지 관리하려면 비타민 C가 함유된 실리콘 겔 성분의 흉터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 성분이 멜라닌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생성된 멜라닌을 옅게 해 준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