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성의 체중은 증가하고 있지만, 복부비만은 늘어나지 않고, 여성의 경우 비만인구가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 남성의 체중 및 비만지수(body mass index, 체중/키2)는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복부둘레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아 건강생활습관으로 인한 근육량의 증가 등 다른 원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의 경우 증가추세였던 비만 인구가 최근 정체 또는 감소되고 있고 복부비만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흥미롭게도 남성 비만의 비율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복부비만의 증가는 관찰되지 않았으며 여성에서는 비만과 복부비만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의 비만 트렌드를 분석하는데 있어 단순 비만지수 및 복부둘레 측정뿐만 아니라 근육량과 체지방량의 분석 및 관련 대사지표들을 동시에 파악해야 이에 대한 올바른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사회가 서구화가 되면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비만인구의 증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최근 한국비만의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본 연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운동,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확산되고 있고 적극적인 만성질환 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늘어나면서 비만예방을 위한 움직임들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도 고려해 볼 수 있다.
기사출처: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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