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호흡기 건강 비상!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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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호흡기 건강 비상! 호흡기 건강 지키는 방법
  • 박소연
  • 승인 2021.08.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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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가 지나면서 무더웠던 더위도 풀리고 날씨가 선선해졌다. 그토록 기다렸던 가을이 찾아왔지만 환절기로 인해 기관지가 약해져 고생하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짐으로 인해 대기의 습도가 감소하면서 우리 몸의 수분이 날아가 피부까지 건조해진다.

특히, 환절기의 건조한 환경으로 코 점액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못해 콧속이 메마르게 되면서 습도 유지에 실패한다. 건조한 공기를 계속 호흡하게 되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므로 코딱지, 코 막힘, 코피 등의 증상이 생기기 쉽고 심하면 비염을 비롯한 기관지 질병까지 생기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적정 습도를 유지하자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호흡기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다. 환절기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실내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우선이다. 집안 환기는 집안에 쌓인 먼지를 없애주고 오염된 실내 공기를 정화시킨다. 환기는 3~5분 이내로 하면서 하루에 두세 번 정도 해야 곰팡이나 집 먼지 진드기가 번식하는 환경을 막을 수 있다. 환기만 해도 집안에 쌓인 나쁜 공기 대부분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실내가 건조하다면 가습기를 통해 습도를 5~60%로 유지하는 것도 좋다. 다만 가습기의 수조 내부에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있을 경우 그대로 공기 중에 분사될 수 있으니 가습기 세척도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자

건조한 공기는 체내 수분을 빼앗는다. 물은 우리 몸의 80% 이상을 차지하는데 체온조절, 혈액순환, 영양소 운반 등 중요 대사 과정에서 쓰이며 소변이나 땀으로 하루 2.5L의 수분이 배출되므로 그만큼의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한다. 수분 보충으로 환절기 질환을 예방하거나 건조해서 생긴 각질, 트러블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다. 다만 주의할 것은 물을 한 번에 과다 섭취하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낮아져서 두통이나 현기증이 날 수 있다. 따라서 2~30분 간격으로 적은 양의 물을 나눠 마시는 것이 좋다.

 

 

◆콧속에 바르는 크림 잘 고르는 법

환절기로 인해 코딱지가 많이 생긴다면 코가 막혀 자연스럽게 입으로 숨을 쉬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이가 입으로 숨을 쉴 경우 유해 물질이 바로 호흡기로 들어와 면역 질환과 감염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대부분 어린이 코막힘 증상 치료 목적으로 코 세척을 이용하여 코를 자주 뚫어주는 사례가 많은데 코 세척은 사용법이 어렵고 실수로 물이 코 뒤로 넘어가게 될 경우 중이염이 생기는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중에 어린이 코막힘으로 인한 효과적인 크림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데 코딱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찾는다면 먼저 호흡기에 도움을 주는 원료 먼저 확인해봐야 한다.

많은 원료 중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가 함유된 제품이 있다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칼립투스 잎 성분은 폐 기능 활성화를 비롯한 산소 공급에 도움을 주고 스트레스 완화와 산소 공급, 폐 기능 활성화에도 효과가 좋기 때문에 아로마 요법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페퍼민트는 항균 작용을 통해 기관지 속에 있는 유해한 염증을 없애고 쿨링 효과로 건조한 부위를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환절기에 코가 막혀 잠을 설치거나, 코를 자주 파는 아이들은 콧 속이 건조할 수 있으니 규칙적인 환기와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유칼립투스와 페퍼민트가 함유된 코에 바르는 크림 등으로 콧 속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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