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관리, 이제는 먹으면서 실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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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관리, 이제는 먹으면서 실천해요
  • 김시원 기자
  • 승인 2021.04.19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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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충치라고 부르는 치과 질환의 정식 명칭은 ‘치아우식증’이다. 이는 입안에 있는 충치균인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가 설탕 등의 당분을 분해하면서 젖산을 생성해, 입안의 산도가 높아지며 치아의 법랑질이 손상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연령, 구강 관리 상태, 치열의 형태와 식습관 등 개인적인 요인에 의해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평소 간식을 섭취하고 칫솔질을 하지 않을 때 발생률은 더욱 높아지며, 특히 미취학 아동기와 초등학교 학령기, 청소년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치아는 저작 기능과 발음 기능, 미화 기능 등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개인의 건강과 함께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성장기 구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충치는 치아 내에 퍼진 범위에 따라 4단계로 분류한다. 충치가 치아의 가장 바깥 층인 법랑질에만 국한된 경우 1단계, 그 속의 상아질까지 퍼져 시리고 약간의 통증이 있는 상태를 2단계, 치수(신경)까지 도달해 상당한 통증을 유발하면 3단계, 전부 녹아 내려 치아의 뿌리만 남은 4단계로 나뉜다. 단계가 진행될수록 심한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가장 흔하면서도 중요한 충치 예방법은 칫솔질이다. 치아의 표면에는 지속적으로 세균의 막이 형성되는데 이를 칫솔질로 제거해야 하며, 단순히 횟수보다는 정확하고 꼼꼼하게 제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치아에 달라붙거나 당분이 많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은 자제하고, 섭취하더라도 바로 칫솔질을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자일리톨을 함유한 껌이나 캔디를 통해서도 충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우선 충치를 예방하려면 충치의 주원인인 뮤탄스균이 입안에서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일리톨은 5탄당이라는 특수한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뮤탄스균이 자일리톨을 섭취해도 소화를 하지 못하고 다시 밖으로 배출을 하게 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 뮤탄스균은 에너지를 모두 소비해 산을 만들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충치 발생을 감소시키게 된다. 그러나 자일리톨이 함유된 모든 제품이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치위생학회에서 발표한 ‘자일리톨의 효과 및 활용방법에 대한 고찰’에 따르면 자일리톨로 충치 예방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55% 이상 함유되어야 한다고 밝혀져 있다. 55% 이하일 경우 맛을 내기 위한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이 들어가게 되어 충치 예방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우유, 멸치, 치즈, 과일, 채소 등을 섭취해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특히 등푸른 생선에는 불소가 많이 들어 있어 치아를 단단하게 만들어 주고 건강하게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건포도는 구강 내 충치를 일으키는 박테리아 서식을 억제하고 플라그를 제거해 주기 때문에 잇몸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치아는 신체의 다른 부위와는 달리 한번 질환에 걸리면 자연치유가 어려우며 재생되지 않는다. 따라서 충치는 예방이 최우선이며, 치료도 초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구강 건강에 좋다. 일상에서 구강 관리에 힘쓰고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기사출처 : MD저널(발췌 후 재구성) 

 

<논문 출처>
자일리톨의 효과 및 활용방법에 대한 고찰(한국치위생학회지, 신경희〮안용순,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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