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삼키기가 힘들다면...'식도이완불능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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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삼키기가 힘들다면...'식도이완불능증' 의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2.0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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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씨(48세)는 2년 전부터 음식을 삼키는 것이 불편했으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음식물 넘기기가 어려워지고 이러한 증상으로 체중도 서서히 줄어 10kg 가량 살이 빠졌다. 게다가 언젠가부터는 소화도 잘 되지 않고 가슴 통증도 생겨 병원을 찾은 김씨가 진단 받은 병명은 식도이완불능증. 최근 치료내시경 시술 후 잃었던 먹는 즐거움을 다시금 느끼고 있다.

식도이완불능증은 진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심하지 않다가 점점 기능이 나빠지면 음식물이나 물 삼키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식도는 입 안으로 넘어온 음식을 위까지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으로 식도이완불능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식도 근육의 퇴화 혹은 근육을 조절하는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알려져있다. 

음식이 식도 내에 머물러 있게 되면서 삼키기 어렵고 여러가지 이차적인 증상을 동반해 빠른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흔치 않은 질환이기에 국내 환자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아직 없지만 환자의 경우 정보가 많지 않고 증상에 따른 불편함이 심해 장시간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 

음식물을 넘기기 힘들고 항상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느낌이 드는 것이 대표적 증상으로 음식물 역류나 구토를 비롯해 딸국질, 흉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원활한 음식 섭취가 힘들기 때문에 자연히 살이 빠지고 영양 상태가 나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식도이완불능증 환자는 식도암의 걸릴 위험이 건강한 사람에 비해 약 50배 정도 높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후 15년 정도 지나면 매년 내시경 검사를 해 식도암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식도이완불능은 드문 질환이지만, 역류성 식도염과 달리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고, 삼킴곤란으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식도내압검사 등 검사를 통해 식도 운동양상과 하부식도괄약근 압력을 확인해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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