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아니어도 화장실 가는 횟수 늘었다면 ‘자궁근종’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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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아니어도 화장실 가는 횟수 늘었다면 ‘자궁근종’ 의심
  • 최수연 기자
  • 승인 2021.01.2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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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근육 세포가 자라나 형성된 양성종양으로 성인 여성의 20~25%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산부인과 내원 환자 중 성인 여성의 초음파 검진 시 약 70%에서 크고 작은 자궁근종이 발견된다. 1cm미만의 자궁근종은 자각 증상을 초래하지 않기 때문에 별 치료없이 6개월~1년마다 주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부 여성들은 근종이 커지면서 비정상적 출혈이나 생리과다, 통증 외에도 방광을 눌러 복부불편감과 빈뇨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자궁근종의 주요 증상
자궁근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상당한 정도로 커져서 아랫배가 불러와서야 이상함을 느끼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흔하게 있다. 바로 살이 찌는 일명 ‘똥배’로 잘못 알고 근종을 키우는 경우인데 오히려 생리 관련 증상이나 난임이 있으면 비교적 빨리 발견하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이 생리통, 골반통, 생리과다, 부정출혈 등이고 약 30~50%의 환자에서 발생하며, 특히 간과하기 쉬운 것이 하혈에 의해 생기는 빈혈인데, 가임기 여성들일수록 더욱 그냥 지나쳐서는 안된다. 만성 빈혈이 되면 심폐기능 등 각종 인체 장기에 심각한 문제와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자궁근종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하복부 불편, 빈뇨 증상은 임신 초기 증상과 비슷해 간과하기 쉬워
자궁근종 환자의 약 25%에서는 생리통, 생리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뚜렷한 증상이 없거나 아랫배 이물감, 빈뇨 증상 등 가벼운 증상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크기를 키우는 경우도 흔하므로 3개월 이상 이전과 다른 증상이 생겼다면 산부인과 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하나의 세포에서 형성되며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성장호르몬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가임 연령 동안에 생겨 임신 기간에 커지고 폐경 이후에 작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근종의 발생 요인은 40대 이상의 여성, 가족 중 자궁근종이 있었던 가족력, 임신경험이 없는 여성, 비만여성 등에서 특히 높게 나타난다.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 수술 vs 비수술
자궁근종은 안타깝지만 아직 마땅한 약물치료가 없다. 근종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거나 사용하는 동안 일시적으로 줄이는 약물만 일부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방법은 혹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수술적 치료, 또는 근종을 괴사시켜 치료하는 비수술 중재적 치료로 나뉜다. 

수술적 치료는 개복술, 복강경술(로봇복강경 포함)과 같이 복부를 절개하여 직접 자궁근종 또는 자궁 전체를 외과적으로 절제해 내는 치료이다. 이는 근종을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전신마취, 개복, 출혈, 수술 흉터, 긴 회복기간 등의 단점이 존재한다. 

자궁근종의 치료로 행해지는 비수술 중재적 치료는 자궁동맥 색전술과 고강도 초음파 집속술(HIFU, 하이푸 치료)이 대표적이다. 둘 다 근종을 괴사시키는 치료인데, 색전술은 자궁근종에 분포하는 혈관을 막아서 괴사시키는 치료이고, 하이푸는 초음파 에너지를 한 점에 모아 발생하는 열로 근종을 괴사시키는 치료이다. 비수술 치료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고 회복기간이 짧아 일상생활이 큰 지장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면 비수술적 치료로는 조직검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악성이 의심되는 경우 수술이 치료 원칙이다. 

자궁근종 예방 방법은?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과다 혹은 불균형에 의해 발생된다고 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예방법이 존재하지 않다. 하지만 건강한 생활과 식습관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고, 환경 호르몬과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주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을 통해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치료로 임신 계획을 세워야 한다. 성생활을 포함한 여성의 삶에 불편함을 초래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 출처: 엠디저널(발췌 후 재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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